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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시대의 스승의날, 그리고 오늘의 아이들
5월 15일, 스승의날.
이 날이 오면 우리는 자연스레 **자신의 학창 시절, 존경했던 선생님 한 분쯤** 떠올리게 됩니다.
검정 교복에 흰 운동화, 분필이 날리던 교실, 그리고
**“사람은 배워야 한다”**며 자주 눈을 마주쳐 주시던 선생님의 눈빛 말입니다.
이제 우리는 자녀를 둔 부모가 되었고, 어떤 분은 손주를 바라보는 조부모이기도 하지요.
그렇다면 오늘의 ‘스승의날’을, **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알려주면 좋을까요?**
그 시절, 그리고 지금의 스승의날
우리 시대의 스승의날은 단정한 카네이션 하나와
“선생님, 감사합니다”라는 짧은 인사로도 충분했지요.
그러나 지금은 디지털 기기로 편지를 보내고,
감사의 영상을 제작하기도 합니다.
> 그러나 변하지 않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.
> 진심은 시대를 뛰어넘어 전해진다’는 것.
아이들에게 ‘감사’를 가르치는 것은 누구 몫일까요?
오늘날 학교에서는 ‘존경’이나 ‘예절’보다는 성적과 실력이 더 많이 언급됩니다.
그렇기에 ‘스승의날’은 오히려 **감사의 의미를 아이에게 되새기게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날**입니다.
손자, 손녀가 있다면 이렇게 이야기해보세요.
> “선생님이 왜 고마운지 생각해본 적 있니?”
> “선생님 덕분에 무엇을 배웠니?”
질문 하나로도 아이의 생각이 깊어지고,
그 안에서 진짜 감사가 싹틀 수 있습니다.
나의 스승을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세요
어른의 기억은 아이에게 지혜가 됩니다.
과거 나를 감동시켰던 선생님 이야기를 손주에게 들려주세요.
예를 들어:
- “나는 글을 잘 못 썼는데, 그 선생님이 ‘네 문장은 진짜 따뜻해’라고 칭찬해 주셨어.”
- “혼나기도 많이 혼났지만, 그 선생님 덕분에 내가 지금의 나가 되었단다.”
이야기는 아이에게 스승에 대한 **존경심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는 좋은 도구**가 됩니다.
지금의 아이가 할 수 있는 표현들
초등학생에게 있어 ‘감사’는 아직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몇 가지 활동을 통해 충분히 실천할 수 있습니다.
손으로 쓰는 카드
디지털 시대에도 손편지는 여전히 감동을 줍니다.
아이와 함께 문구점에서 예쁜 색지와 스티커를 골라보세요.
어설퍼도, 아이가 쓴 문장은 **무엇보다 순수하고 진솔**합니다.
짧은 영상 메시지
스마트폰으로 10초~20초짜리 감사 인사를 찍어
학교 단체 채팅방이나 메신저로 보내도 좋습니다.
“선생님, 매일 웃으며 인사해주셔서 고마워요.”
이 한마디가 교사에게 큰 힘이 됩니다.
교사였던 나에게도 스승이 있었다
교직에 오래 계셨던 분들도 많으시죠.
스승의날은 **‘내가 교사였을 때 받았던 감사’와 ‘내가 기억하는 스승’ 사이에서 조용히 반성하는 시간**이 되기도 합니다.
이런 나눔은 블로그, 혹은 손글씨 일기로도 기록해보세요.
그 자체가 또 하나의 **세대 간 교육 콘텐츠**가 됩니다.
스승의날은 단지 과거의 기억을 꺼내는 날이 아니라,
**미래 세대에게 ‘감사’를 가르치는 다리**입니다.
우리의 경험, 우리의 이야기, 그리고 진심은
오늘의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습니다.
올해 스승의날,
당신이 받은 가르침을 다시 누군가에게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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